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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새 휴전협정 하루 만에 교전 재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양국의 무력충돌이 계속되면서 13일 아르메니아군이 쏜 포격에 아제르바이잔 간자의 주택지가 파손됐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양국의 무력충돌이 계속되면서 13일 아르메니아군이 쏜 포격에 아제르바이잔 간자의 주택지가 파손됐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18일 자정, 새로운 휴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지만, 하루 만에 교전이 재개됐습니다.

아르메니아 국방부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아제르바이잔 측이 0시 4분부터 포탄과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양국 외무장관들과의 통화 후 휴전을 발표하고, 휴전 합의를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휴전 합의 발표 이후 성명에서 프랑스는 적대행위를 종식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의 시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나고르노 카라바흐를 둘러싼 분쟁을 벌여오고 있는 이들 양국은 1주일 전에도 러시아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지역은 아제르바이잔에 속하지만, 1994년 전쟁 직후 아르메니아의 지원을 받는 아르메니아 민족의 통제를 받아왔습니다.

앞서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17일, 제2 도시 간자가 아르메니아의 공격을 받아 주택 20여 채가 파손되고 민간인 60여 명이 사상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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