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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국, 이란 핵 협상 중단할 수 있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25일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났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25일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났다.

유럽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25일 이란 핵 합의(JCPOA) 협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장이브 르드리앙 외교부 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핵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계속 지연된다면 미국이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심각한 이견을 갖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가 이란에 전달됐으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과 임시 핵사찰 두 번째 연장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핵 합의 참가국들은 지난 6주 동안 오스트리아 빈에서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20일 미국과 이란은 6차 간접 회담을 진행했지만, 주요 현안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종료됐습니다.

르드리앙 장관은 회담을 진전시키는 것은 이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블링컨 장관의 경고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란 당국이 2015년 핵 협정을 복원하기 위해 최종 결정을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예방해 국제 안보와 코로나 사태 극복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기사는 Reuters와 AFP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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