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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영국, 카불에 ‘안전지대’ 추진


28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라크 바그다드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8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라크 바그다드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이 유엔(UN) 안보리 회의에서 아프가니스탄 내 ‘안전지대(safe zone)’ 마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오는 30일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회의를 앞두고 아프간 수도 카불에 ‘안전지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주간지 ‘주르날 드 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이 인도주의적 작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카불 내 안전지대를 설정하는 결의안을 상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유엔이 비상시에 행동하는 데 있어 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이 안전지대는 국제 사회가 현재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에 압박을 가할 수 있도록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대표들은 30일 회의를 열고 아프간 상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결의안 제안은 국제 사회의 대피, 수송 작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나왔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27일 대피 작전을 중단했고 영국은 28일을 기점으로 아프간에서 철수했습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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