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반정부 운동가가 10일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란의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 반정부 혐의로 체포된 루홀라 잠씨가 첫 번째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루홀라 잠씨에 대한 사형 선고는 법원 웹사이트에도 공지됐습니다.
법원은 “국가의 내부·외부적 안보에 반하는 범법행위를 저질렀으며 프랑스 정보당국을 위해 간첩행위를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루홀라 잠은) 죽음으로 벌을 받아 마땅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재판은 언론의 참석없이 비공개 상태로 진행됐습니다.
앞서 루홀라 잠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하며 메세지 앱인 텔레그램에서 ‘아마드뉴스’ 채널을 운영해왔습니다.
이란 당국은 루홀라 잠씨가 무장폭동을 선동하는 등 반정부 시위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루홀라 잠씨가 어디서 체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