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레이트(UAE)와 이스라엘이 평화협정을 체결한 가운데, 이란이 UAE와의 관계가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군의 모하마드 바게리 군참모총장은 UAE에 대해 “이란의 접근법은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며, 이슬람 공화국(이란)의 무장세력 또한 다른 셈법으로 UAE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 국가안보에 대한 아주 경미한 위협에도 UAE에 책임을 지게 할 것이며, 이란은 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아랍에미레이트는 13일 걸프 아랍 국가 최초로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에 이란 관영 IRNA는 14일 외무부 성명을 인용해 “가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과 협상을 맺은 아부다비의 수치스러운 조치는 위험”하다며 이 협정이 팔레스타인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