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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 주변 로켓포 공격


지난달 18일 이라크 바드다그 그린존 내 시설이 로켓 공격을 받았다.
지난달 18일 이라크 바드다그 그린존 내 시설이 로켓 공격을 받았다.

미국대사관 등이 입주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그린존(고도 경비구역)’에 어제(20일) 옛 소련이 개발한 다연장포 ‘카투사 로켓’ 8발이 떨어졌다고, 이라크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라크 군은 이날 성명에서 그린존 내 주거지와 보안검문소 등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건물과 차량이 파손되고 이라크 병사 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군은 이번 공격이 “불법 집단”의 소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대사관은 성명에서 ‘국제 지역’을 겨냥한 로켓 공격으로 대사관의 방어시스템이 작동했으며 대사관 부지 내 경미한 손상이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라크의 모든 정치세력과 정부 지도자는 이런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공격에 책임이 있는 집단을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그린존에 대한 로켓 공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는 등 지난 1년여 간 미국과 관련된 시설이나 인물을 노린 로켓 공격이 40여 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이라크 정부는 이란이 지지하는 무장단체를 공격의 배후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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