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베이루트에서 대형폭발 참사가 발생한 레바논을 돕기 위한 국제회의가 9일 열렸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엔이 후원하는 화상회의를 주최해 레바논 지원 기금을 모금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트위터를 통해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며 “모두가 돕고 싶어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베이루트 항구에서 장기간 적재된 2천750t의 질산암모늄이 폭발해 현재까지 사망자 및 실종자 214명, 부상자 5천명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은 레바논에 식량, 식수, 의약품 등 긴급 지원을 제공했고, 1천700만 달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베이루트에서 9일 폭발 참사와 관련해 수 천명이 도심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었습니다.
시위대는 외무부 건물을 점거했고, ‘순교자의 광장’에서 정부 당국자들의 초상화에 올가미를 걸며, 경찰을 향해 돌을 던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