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9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폼페오 국무장관은 이틀간 사우디에 머무르면서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이란과 경제 현안 그리고 인권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폼페오 국무장관은 사우디 도착 전 기자들에게 사우디에 구금된 미국인 의사를 비롯한 인권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계 미국인인 왈리드 파티히 씨는 사우디 당국에 체포돼 2년째 구금돼 있습니다.
또 미국과 사우디는 이란 위협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오 장관은 “우리는 서두를 생각이 없다”며 이는 단순한 경제적 압박이 아니라 외교를 동원해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일 무인 비행기를 이용해 이란의 혁명수비대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