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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시리아 구호품 이송로 1곳으로 줄여


터키 적신월사 요원들이 시리아 이들리브 주에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터키 적신월사 요원들이 시리아 이들리브 주에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1일 터키에서 시리아 북부로 인도주의적 구호물자를 전달할 통로를 단 한 곳으로 제한하는 조치에 합의했습니다.

대부분의 회원국들은 2개의 통로 운영을 지지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1주일 동안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하자 결국 1개의 통로로 제한하는 수정안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안보리는 알레포 북부의 ‘바브 알-살람’ 통행로를 폐쇄하고 이들리브의 ‘바브 알-하와’ 통행로를 앞으로 일 년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번 결의안이 미국이나 대부분의 안보리 회원국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원하는 바가 아니지만 구호물자를 계속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알레포 지역의 50만명의 어린이들이 식량과 예방접종 등 필수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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