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사이버 절도와 해킹 혐의로 이란인 2명을 기소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16일 성명을 통해 뉴저지 법원이 후만 헤이드리안(30)과 메흐디 파르하디(34) 두 명을 컴퓨터 해킹과 사기, 신분 도용 등 10가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이들이 미국과 유럽, 중동 지역의 “지적 재산을 겨냥하고 종종 이란의 적으로 인식되는 인권 운동가 등 반체제 인사들을 위협하기 위해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들의 많은 범죄 행위가 이란 정부와 연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행위는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어 미연방수사국(FBI)가 이들을 수배했다고 말했습니다.
존 데머스 미 법무부 국가 안보 담당 차관보는 최근 사건이 이란과 중국, 러시아, 그리고 북한 등 최소 4개국이 전 세계 인권 운동가와 반체제 인사, 그리고 기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격을 허용할 것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