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폭발 참사와 관련해 긴급 구호물자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휘 아래, 우선 식량과 물, 의료용품이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레바논 당국자들과 추가로 필요한 보건, 인도적 지원을 파악하기 위해 협력해갈 것이며 그에 따르는 추가적인 지원도 할 것이라고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지원 조정과 수송을 돕기 위해 미국 국제개발처가 재난 구호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미국 정부가 폭발 참사를 겪은 레바논에 1천700만 달러 이상의 재난 지원금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국무장관은 그러면서 레바논 국민들이 이같은 비극에서 헤어나올 수 있도록 계속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또 폭발 사고에 대한 완전하고 투명한 조사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와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해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이 수년 동안 항구에 안전하게 저장되지 않은 것을 사고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