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 파견된 미국과 프랑스 특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프랑스 대사관이 7일 밝혔습니다.
이는 세계은행이 레바논의 상황을 1850년대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이후 결정됐습니다.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레바논을 돕기 위해 새 정부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레바논 정치인들은 약 11개월 동안 이 계획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베이루트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우리는 레바논 당국자에 필요한 개혁 이행을 위해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인 정부 구성의 시급성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대사관은 "미국 외교관과 함께 교착상태에 책임 있는 자들을 압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달 미국과 프랑스, 사우디의 고위 외교관들은 공동으로 레바논 지도자들에게 새 정부 구성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주요 20개국(G20) 회담과 별도로 이탈리아에서 사우디와 프랑스 외교장관들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레바논은 자국 통화 가치가 90% 이상 하락한 상태이며, 현재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빈곤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레바논 지도자들이 협력하지 않으면 그들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