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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후티 반군, 군사 공격 멈춰야"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은 예멘의 후티 반군이 새로운 군사 공격을 피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민간 지역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7일 성명에서 미국이 후티 반군의 계속되는 공격에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후티 반군이 불안정한 행동을 자제하고 마틴 그리피스 유엔 예멘 특사가 제안한 평화 달성 노력에 건설적인 참여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간인에 대한 공격이 이뤄지고 있는 예멘 내전을 종식 시켜야 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후티 반군에 공격 중단을 촉구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사우디 주도 연합에 대한 미국의 지원 중단을 지시한지 며칠 만에 나왔습니다.

후티 반군은 예멘의 민간 지역을 공습한 것에 대해 국제와 인권 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의회에서 예멘 분쟁을 "인도주의적, 전략적인 재앙" 이라고 지칭했습니다.

또 미국 행정부가 후티 반군을 국제 테러조직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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