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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우디 폭격으로 예멘 민간인 31명 사망”


지난 9월 예멘 사나에서 후티 반군이 상공을 향해 총을 난사하고 있다.
지난 9월 예멘 사나에서 후티 반군이 상공을 향해 총을 난사하고 있다.

예멘 반군 후티가 통제하는 북부 알자우프 주 산악지대에서 사우디아라비아군의 폭격으로 민간인 31명이 숨졌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사무소가 밝혔습니다.

유엔 주재 사무소의 리제 그랑드 유엔 조정관은 보고서에 따르면 알자우프주 알마슬룹 지역에서 세 차례 폭격으로 적어도 3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예멘 반군 측도 사우디의 공습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 32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멘 반군은 14일 오후, 사우디의 토네이도 전투기 1대를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면서 격추 장면과 파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우디군의 예멘 민간인 폭격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사우디는 13일 공습 작전을 수행하면서 예멘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하게 한 혐의로 자국 군인들을 처음 기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이틀 만에 다시 예멘 민간인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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