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에서 승전 선언에 이어 군사 퍼레이드를 열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조직 ‘에젤딘 알 카삼 여단’대원 수천 명은 복면을 한 채로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대원들은 로켓 발사대와 드론 등을 포함한 군사 무기를 탑재하고 시내를 다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10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올예루살렘 알 아크사 모스크 진입과 시위대 강제해산을 계기로 11일간 충돌했고 국제사회 중재로 지난 21일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해 248명이 숨졌고 1천 9백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12명이 목숨을 잃고 36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이후 모두 서로가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