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 지원금을 이전 수준의 10% 정도로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트위터에 지원금 일부 복원을 포함해 WHO와 관련한 몇 가지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결정이 난 건 아니며 미국의 WHO 지원금 제공은 계속 동결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14일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는 것을 WHO가 조장한다는 이유로 WHO에 대한 지원금 지급을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폭스뉴스’ 방송은 최근 입수한 서한을 인용해 미국이 중국이 WHO에 제공하는 액수만큼 지원금을 복원할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WHO에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는 나라였습니다. 미국은 그간 WHO에 매년 약 4억 달러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