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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추가 경기부양법안 처리...상원 저지 시사


미국 워싱턴의 연방 의사당.
미국 워싱턴의 연방 의사당.

미국 연방 하원이 3조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법안을 15일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 적은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상원에서 이 법안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해당 법안이 연방 의회를 통과하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멈춘 탓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악화한 뒤 미국 안에서 약 3천6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미 하원이 통과시킨 법안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지방 정부에 대한 지원, 바이러스 대응 최일선에서 일하는 필수 업종 근로자들에 대한 위험수당 지급, 미국인 1인당 최대 1천200달러씩, 가구당 최대 6천 달러의 2차 현금 지원 등이 골자입니다.

연방 의회는 지난 3월 이래 백악관과 협력해 경기부양법안 4건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의회 측은 관광객 등 방문객을 오는 6월 9일까지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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