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문 폼페오 장관, 중국 '위협' 맞설 각국 연대 촉구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공산당의 위협을 강조하면서, 이에 맞서기 위한 각국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어제(21일) 영국 런던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와 도미니크 랍 외무장관을 만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 와중에 자국의 이익을 증진하고, "세상을 돕기보다는 이웃을 괴롭히고, 법적 권리가 없으면서도 해양 지역에 관한 주장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세계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 중국 공산당의 모든 차원에 대한 노력에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의) 위협을 이해하는 연대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지난주 성명을 통해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상자원에 대한 중국의 주장은 "완전히 불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폼페오 장관은 이날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홍콩을 탈출한 민주화 운동가 네이던 로 씨와 만났습니다.

로 씨는 지난 3일 홍콩을 탈출해 영국에서 홍콩 민주주의를 위해 계속 투쟁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