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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사당 폭동 300여명 신원 확인


마이클 셔윈 미 워싱턴 D.C. 연방 검사장 직무대행이 지난 12일 법무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이클 셔윈 미 워싱턴 D.C. 연방 검사장 직무대행이 지난 12일 법무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지난 6일 발생한 미 연방 의사당 습격 사건 가담자 가운데 300여 명의 신원을 확인해 입건하는 중이라고 연방 검찰이 밝혔습니다.

마이클 셔윈 워싱턴 D.C. 연방 검사장 직무대행은 15일 이같은 상황을 언론에 공개하고, 98건의 범죄 기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가운데 대다수가 중범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검찰 측은 앞서 “내란 선동과 모의에 연계된, 현저한 중범 사례들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소 후 재판을 통해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징역 20년 형까지 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사당을 습격해, 대선 결과 인증을 위한 상ㆍ하원 합동회의가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다섯 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의사당으로 향하기에 앞서 백악관 인근에서 독려 연설을 했습니다.

이후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태 책임을 물어 ‘내란 선동’ 혐의로 지난 13일 탄핵소추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앞으로 상원의 탄핵 심판 절차가 진행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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