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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추락' 보잉 맥스, 미국서 운항 재개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에서 아메리칸 항공 보잉 737 맥스 기종 여객기 비행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에서 아메리칸 항공 보잉 737 맥스 기종 여객기 비행 준비를 하고 있다.

잇따른 대형 참사로 운항이 금지됐던 미국 보잉사 제작 737 맥스 여객기의 미국 내 운항이 오늘(29일) 재개됩니다.

미 ‘아메리칸 항공’은 마이애미 공항과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오가는 국내선에서 오늘부터 보잉 맥스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운항이 금지된 지 20개월 만이며, 브라질 항공사 ‘GOL’과 멕시코 항공사 ‘그루포 에어로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아메리칸 항공 측은 운항 재개가 비행조종 시스템 업데이트, 정비작업, 조종사 훈련 등의 절차를 거친 뒤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보잉 737 맥스는 시스템 결함 등으로 인해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해 모두 346명이 사망한 참사가 발생한 뒤 운항금지 됐습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18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사고와 직결된 핵심 비행조종 시스템에 새로운 안전장치를 추가하는 조건으로 운항금지를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보잉 맥스의 운항을 재개하는 항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참사 유가족들은 운항 재개에 반대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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