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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 맥스 운항 재개 허가


미 연방항공청(FAA) 소속 조종사가 지난 9월 보잉 737 맥스(MAX) 시험비행을 한 뒤 워싱턴주 시애틀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보잉 737 맥스는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로 지난해 3월부터 운항이 금지된 상태다.
미 연방항공청(FAA) 소속 조종사가 지난 9월 보잉 737 맥스(MAX) 시험비행을 한 뒤 워싱턴주 시애틀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보잉 737 맥스는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로 지난해 3월부터 운항이 금지된 상태다.

미 연방항공청(FAA)이 ‘보잉 737 맥스(MAX)’ 기종의 운항 재개를 허가했습니다.

FAA는 18일 공식 웹사이트에 게시한 문건을 통해 737 맥스가 여객 운송 업무를 다시 진행할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잉사의 주력 기종인 737 맥스는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 동안 운항이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2018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5개월 새,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해당 기종 2대가 추락해 340명 이상 사망한 사고 때문이었습니다.

스티브 딕슨 FAA 청장은 이날(18일) 서명한 운항 재개 허가 문건에서 “두 사고가 같은 원인에서 비롯됐다”고 확인하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판 갈이)를 통해 문제가 해소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해당 기종에서는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라는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와 관련, 보잉 측은 “우리 시스템이 모든 규제 기준을 맞추도록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고 밝히고, 사고 재발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항기조종사연합회(ALPA)도 성명을 통해 “737 맥스 복귀에 필요한 기술적인 보수작업이 제대로 이뤄진 걸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은 최근 각국 항공사들이 737 맥스 구매 계약을 취소하면서, 경영상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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