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등 국정수행에서 ‘긍정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CNBC’ 방송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 응답이 47%, 부정 응답은 41%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 대응과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평가를 했지만 이민 정책에서는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복수 응답을 허용한 설문에서 코로나 대응에는 62%, 경제 대응에는 46%가 긍정 평가를 했고, 이민 정책에는 29%가 긍정, 52%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제안한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해선 ‘지지’ 36%, ‘반대’ 33%, ‘모른다’가 31%로 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미 조사연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응답이 59%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였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코로나 대응에 72%가 긍정 평가를 했고, 공화당 지지 응답자의 절반 이상도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정책에 우호적인 답변을 했다고 이 기관을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