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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시아계 연락관에 여성 운동가 지명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아태아메리칸코커스(CAPAC) 의원들과 만나고 있다.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아태아메리칸코커스(CAPAC) 의원들과 만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고위직 인사를 임명했습니다.

백악관은 14일 에리카 모리추구를 아시아태평양계 (AAPI)연락담당관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리추구는 "의회 경험이 풍부하며 다양한 경험이 있다"며 이 자리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모리추구가 바이든 현 대통령과 행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이 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의 중요한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리추구는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일본계로 현재 여성운동 단체 부회장을 맡은 여성 운동가입니다.

앞서 모리추구는 전임 오바마 정부에서 주택 도시 개발부, 소비자 금융보호국 관리를 역임했습니다.

반아시아 인종 차별을 감시하는 단체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3천795건의 증오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인선은 최근 늘어나는 반아시아계에 대한 폭력과 증오 범죄를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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