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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여성 전투사령관 2명 지명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 백악관에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연설을 하면서 재클린 반 오보스트 공군 대장(왼쪽)과 로라 리처드슨 육군 중장을 수송사령관과 남부사령관으로 각각 지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 백악관에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연설을 하면서 재클린 반 오보스트 공군 대장(왼쪽)과 로라 리처드슨 육군 중장을 수송사령관과 남부사령관으로 각각 지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여성 장성 2명을 전투사령관에 지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연설에서 재클린 반 오보스트 공군 대장과 로라 리처드슨 육군 중장을 수송사령관과 남부사령관으로 각각 지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업무 능력과 첨렴성 그리고 국가를 위한 의무 수행 능력에서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경력을 쌓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이런 여성들이 장벽을 깨뜨리며 이루는 성취를 지켜보고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이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미군 역사상 두 번째와 세 번째 여성 통합 전투사령관이 됩니다.

앞서 로리 로빈슨 전 전투사령관이 지난 2016~2018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북부 사령관을 역임했습니다.

미 '뉴욕타임스' 신문은 미 국방부가 지난해 반 오브스트와 리처드슨 장군의 지명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마크 에스퍼 당시 국방장관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이 장군이라는 이유로 임명을 승인하지 않을 것을 우려해 11월 대선 이후로 발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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