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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유류공급 주말 개선될 것...사재기 말아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 백악관에서 연설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 백악관에서 연설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최대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해킹 공격에 따른 유류 공급 차질 사태와 관련해 패닉에 빠지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백악관 연설에서 오는 주말 (유류 공급)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일시적인 상황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며칠간 필요한 만큼 이상의 유류를 확보하지 말라"며 "휘발유 사재기를 멈춰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주유소 등에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패닉에 빠지고 사재기 현상이 계속될 경우 정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더 지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콜리니얼 파이프라인 이날 성명에서 송유관 재가동이 이미 시작했고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남동부 지역에 유류를 공급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해킹 공격으로 인한 연료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랜홈 장관은 13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며칠 안에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주말에는 유류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민간 기업들이 해킹에 대한 정보를 연방정부와 공유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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