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여성인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클로버샤 의원은 18일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전환점에서 미국이 여성 유색 인종 후보를 원하는 것을 느꼈다며 “지금은 유색 인종 여성후보가 이 자리를 맡을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종차별이 만연한) 미국을 치유하고 싶다면 확실하게 그렇게 해야 하는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클로버샤 의원은 17일 저녁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전화통화 후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윗을 통해 클로버샤 의원의 “투지와 결단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녀의 도움으로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서 이미 여성을 선택하겠다고 밝혀 온 가운데, 현재 흑인 여성 후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