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28일)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올림픽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며 "그는 분명히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역사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미국 대표단은 갈 것"이라면서 "공중 보건 지침을 계속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대표단을 이끌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올림픽 참석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마지막으로,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습니다.
가장 최근 올림픽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부인 캐런 펜스 여사가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딸인 이방카 트럼프도 함께 방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