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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사망 한 달째 시위 계속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내에서 25일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가 열렸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내에서 25일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가 열렸다.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이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는 세대와 인종을 초월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플로이드는 앞서 미 중서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관의 단속 과정에서 목 누르기 체포로 숨졌습니다.

이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50개 주 전역 2천 개 이상의 도시에서 열렸습니다.

일부 시위는 처음에 약탈과 공공기물 파손으로 폭력적으로 변했습니다. 이후 20개 이상의 도시에 통행금지가 발동되기도 했지만, 최근의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습니다.

이 시위에는 흑인뿐 아니라 백인, 히스패닉계 등 많은 인종의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AP통신과 NORC 공공문제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백인의 60%는 인종차별이 미국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또 백인 응답자의 39%가 미국민에 대한 경찰 폭력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는데, 이는 지난 2015년의 19%인 2배 수준입니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전체 참여자 중 41%가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24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서는 시위 참가자의 21%가 50세 이상이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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