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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총격, 어린이 등 4명 사망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랜지카운티의 상업용 건물에서 총격이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한 4명이 숨졌다.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랜지카운티의 상업용 건물에서 총격이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한 4명이 숨졌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어제(31일) 총격 사건이 벌어져 어린이 1명등 4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30분경 로스앤젤레스에서 남쪽으로 약 48km 떨어진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2층 건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의 총격으로 어린이 1명 등 4명이 사망하고 여성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 동기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위터에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사건”이라며 “오늘밤 끔찍한 비극을 겪은 가족들과 마음을 함께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오렌지 카운티에서 지난 1997년 전직 경찰관에 의한 총격으로 5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최악의 총격 사건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격으로 8명이 사망한 데 이어 22일 콜로라도주 볼더의 슈퍼마켓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10명이 숨졌습니다.

두 사건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구매자 신원조회 확대와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총기 규제 입법을 의회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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