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적어도 5명이 숨지고 약 12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미 언론은 어제(23일) 캘리포니아주 곳곳에서 일어난 산불이 폭염과 건조한 날씨 속에 계속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 발생한 이번 화재로 서울 면적(605㎢)의 약 7배인 4천㎢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대규모 화재는 번개가 치면서 불길이 더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날 피난민들이 개인 소지품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한 시간 동안만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오늘(24일)부터 건조한 뇌우로 인한 번개가 더 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산불이 계속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관 1만3천여 명 등 수많은 인력이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은 캐나다와 호주뿐만 아니라 미국의 다른 주들에 화재 진압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