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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앙아시아 순방 연기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으로 중앙아시아 순방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미 국방부의 알리사 파라 공보담당관은 어제(10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스퍼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남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다음주 인도와 우주베키스탄, 파키스탄 등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어제 기자들에게 미군 지휘관들도 예방 차원에서 해외 방문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군인이나 민간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군이나 군인 가족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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