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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 파이어아이 해킹 당해..."특정 국가 소행"


미국 캘리포니아주 밀피타스의 '파이어아이' 건물 로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밀피타스의 '파이어아이' 건물 로고.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파이어아이가 ‘세계 최상급’의 역량을 가진 특정 국가의 소행으로 보이는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어제(8일) 밝혔습니다.

파이어아이는 고객사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구비해둔 해킹 도구들을 도난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커들은 “특정 정부 고객들과 연관된 정보를 주로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이어아이는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주요 다국적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파이어아이는 미 연방수사국(FBI)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해킹을 조사 중이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FBI 사이버팀의 맷 고럼 부국장은 “해킹 주체가 국가급 정교함을 지녔다”며 미국 정부는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가들에게 위험과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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