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입니다.
1776년 7월 4일, 13개 식민지의 대표자들이 필라델피아에 모여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포하는 ‘독립선언문’을 최종 승인하고 서명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 독립기념일입니다.
독립기념일이 연방 공휴일로 제정된 것은 1941년입니다.
미국인들은 독립기념일에 피크닉을 가거나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전통이 있으며 곳곳에서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퍼레이드와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독립기념일 행사들이 취소되고 코로나 방역 조치로 인해 사람들의 모임도 제한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감염 사례가 줄어들면서 수도 워싱턴 D.C. 비롯한 전역에서 대대적인 독립기념일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4일 현재, 미국 성인 가운데 백신을 최소한 1차례 맞은 비율은 67%에 달합니다.
또 한때 20만 명이 넘었던 일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최근 1만 2천 명으로 떨어졌고, 일일 사망자도 300명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올해 미국독립기념일 연휴에 자동차 여행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항공 여행도 급증하면서, 연방항공청(FAA)은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항공 여행객 수가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