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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콘도 붕괴 사고 사망자 86으로 늘어


플로리다 서프사이드 콘도 붕괴 현장에서 수거된 건물 잔해가 트럭에 실려 있다.
플로리다 서프사이드 콘도 붕괴 현장에서 수거된 건물 잔해가 트럭에 실려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공동주택 붕괴사고 현장에서 10일, 7구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총 86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매이데이드 카운티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실종자는 여전히 43명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인 ‘마이애미헤럴드’가 전했습니다.

카운티 당국은 붕괴사고 2주 만인 7일 구조·수색 작업을 마무리하고 복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24일 일부 붕괴한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스 사우스’ 건물은 지은 지 40년 된 콘도로 사고 당시 총 136세대 가운데 55세대가 완전히 무너져내렸습니다.

이후 남은 부분의 추가 붕괴 우려와 열대성 폭풍 ‘엘사(Elsa)’가 북상하면서, 4일 건물의 남은 부분은 폭파 해체됐습니다.

한편,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28층 규모 민사법원 청사도 안전상의 문제로 전면 폐쇄됩니다.

콘도 붕괴 사고 후 지역 내 건물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한 후 나온 후속 조처입니다.

카바 카운티장은 “기둥 일부에 무게를 지탱하는 작업이 필요한 구조상의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1928년에 완공된 법원 청사는 즉각 보수 작업에 들어가게 되며 법원 직원들은 추후 통지가 있을 때 까지 원격 근무에 들어간다고 카바 카운티장은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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