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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온라인서 '골프' 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코스'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코스'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오는 11월 치러지는 대선의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먼저 공세에 나선 것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 사태 와중에 골프를 즐긴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든 선거캠프는 내가 백악관에 항상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3개월만에 골프를 치러 간 것이지만 바이든은 계속 휴가 중이다. 그는 쉬면서 더러운 거래를 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언론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저조한 근무 윤리와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골프에 할애한 모든 시간을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선캠프도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의 핵심인물 앤서니 파우치 박사의 조언을 따른 것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파우치 박사는 지난 주 미국인들에게 메모리얼데이, 현충일을 야외에서 보낼 것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 같은 조언에 따라 “지하실에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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