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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시진핑, 트럼프 대통령에 위로전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6월 판문점에서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6월 판문점에서 만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위로전문을 보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전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전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에게 위로를 표하며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완쾌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위원장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 정상에게 위로문을 전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하고 향후 관계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그동안 특별한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던 중국도 3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쾌유를 비는 전문을 보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밝혔습니다.

이보다 앞서 전 세계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이 나오자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주요국 정상 가운데서는 제일 먼저 지난 3월 코로나에 감염됐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일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며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강인한 정신력과 낙관주의가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비는 전문을 보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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