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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러시아 포상금 의혹 논의 안 해”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양자회담을 열었다.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양자회담을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포상금' 문제를 논의하기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탈레반 대원을 매수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살해를 사주했다는 ‘러시아 포상금 의혹’을 믿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문제를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전화통화는 무기 통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의혹이 만약 사실이라면 매우 분노했을 것이고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언론에서 이 의혹이 불거지기 전까지 자신은 관련 브리핑을 전해들은 바가 없다며 ‘러시아 포상금 의혹’은 많은 사람들이 가짜뉴스로 믿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관련된 기밀정보를 받았으나, 그 정보가 결정적이지 않았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의혹을 입증할 확실한 근거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도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포상금 의혹과 관련한 정보 보고를 받았음에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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