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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사령관 “러시아 포상금 의혹 믿지 않아”


프랭크 매켄지 미 중부군 사령관.
프랭크 매켄지 미 중부군 사령관.

미 중부군 사령관이 7일 아프간 미군 살해를 사주한 ‘러시아 포상금’ 의혹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을 담당하는 프랭크 매켄지 미 중부군 사령관은 이날 아프간 주둔 미군의 죽음과 관련한 ‘러시아 포상금’ 의혹을 믿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매켄지 사령관은 “전쟁과 관련된 기밀 정보는 종종 분명치 않을 때가 있다”며 이번 의혹과 관련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러한 문제에 매우 익숙하다며 이번 의혹이 걱정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아직 인과관계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보요원을 보내 문제를 조사중이며 그들이 이 의혹을 계속 파헤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켄지 사령관은 또 “현재 미국은 매우 높은 수준의 군사 보호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바뀐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탈레반 무장단체를 매수해 아프간 주둔 미군의 살해를 사주했다는 기밀정보를 받았으나, 그 정보가 결정적이지 않았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의혹을 입증할 확실한 근거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포상금 의혹과 관련한 기밀정보를 받았음에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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