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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되면 이란과 4주 이내 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9일 뉴저지주의 모리스타운 공항을 떠나기 전 기자들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9일 뉴저지주의 모리스타운 공항을 떠나기 전 기자들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동부 뉴저지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자신이 재선될 경우 이란과 빠른 협상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유대인 인사이더' 기자가 트위터에 공유한 동영상에서 "우리가 이기면 4주 안에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군중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바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를 비롯한 주요 5개국이 이란과 맺은 핵협정에서 탈퇴한 이후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유엔과 유럽연합, 미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를 비판했지만, 이란의 적대국 이스라엘과 사우디 정부는 이를 지지했습니다.

미국은 올해 1월 이라크 국제 공항에서 드론 공격으로 이란군 최고 사령관을 사살하면서 양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후 이란은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협상 관련 발언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 연장을 위한 결의안을 유엔에 도입할 계획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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