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일부터 틱톡·위챗 내려받기 금지 

미국 정부가 20일부터 중국의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틱톡(TikTok)’과 ‘위챗(WeChat)’의 다운로드(내려받기)를 금지합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18일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일부터 틱톡과 위챗의 다운로드가 금지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 장관은 또 위챗은 20일부터 사용이 금지되며, 틱톡은 11월 12일부터 금지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 장관은 별도의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민의 개인정보에 대한 중국의 악의적 수집에 맞서고, 미국의 가치와 법, 민주적 규범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와 위챗의 모기업인 텐센트(Tencent)’ 와 미국 간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미국 사업권 매각 마감 시한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미국 IT 기업 오라클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내용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 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