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틱톡 미국 사업권 인수전서 탈락

중국 ‘틱톡(TikTok)’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을 놓고 엇갈린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AP’ ‘CNN’ 등 미국 주요 언론은 어제(13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우선 협상자로 미국의 인터넷 기업 ‘오라클’을 선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CGTN’와 `신경보’ 등 일부 중국 매체들은 오늘(14일)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오라클에도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부 매체는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을 전면 매각하는 대신 오라클과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틱톡을

매각하더라도 핵심 기술인 추천 알고리즘은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틱톡 인수 협상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탈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날(13일) 성명을 내고 바이트댄스 측으로부터 틱톡을 팔지 않겠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인 틱톡과 위챗 등이 중국 정부와 공산당에 밀접히 연계돼 있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마감시한까지 인수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