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은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을 기념하는 연방 공휴일 ‘대통령의 날’입니다.
미국에서는 과거 미국 독립 전쟁의 영웅이자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생일인 2월 22일을 공휴일로 기념했습니다.
이후 남북 전쟁 당시 대통령이었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태어났던 2월 12일 역시 대부분의 주에서 공휴일로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미 의회는 1968년 미국의 전임 대통령을 모두 추모하는 의미에서 ‘대통령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하루를 정해 기념하기로 결정하고, 그 날짜로 매년 2월의 세번째 월요일로 정했습니다.
이날 대부분의 정부 기관들은 문을 닫고, 은행과 주식시장, 우체국도 문을 열지 않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의 날을 앞둔 지난 주말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전용 별장인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나이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입니다.
역대 최연소 미국 대통령은 42세에 대통령직에 오른 시오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입니다.
미국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로서, 14년 이상 미국에서 거주하고 35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