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별세로 후임자 임명 문제가 미국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다음 주 대법관 후보를 지명할 것이라며, 여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의원들도 인준을 서두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후임자에 대해 상원이 투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소속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올해 ‘인준 싸움’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선을 불과 6주 남겨둔 상황에서 민주당은 차기 대법관은 11월 선거에서 당선되는 대통령이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과 전화 회의를 하고 후임 대법관 지명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연방 대법원은 현재 5대 4로 보수성향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