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첨단 반도체의 자급자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추진한다고 9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 같은 조치의 배경에는 최근 코로나 사태로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공급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 관리들은 공장을 미국 내에 세우는 방안을 두고 미국 최대의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타이완의 반도체 기업인 TSMC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인텔사는 10일 이 문제를 미 국방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의 반도체 기업인 TSMC도 이 문제를 미 상무부와 논의하고 있지만 공장 설립 장소 등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은 또 미 정부 일부 관리들은 텍사스 주 오스틴에 있는 한국 삼성전자의 반도체 위탁생산 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