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독립기념일 연휴를 전후한 시기에 미국에서 수 백 건의 총격 사건으로 최소 1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어제(5일) 비영리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 2일부터 독립기념일인 4일까지 사흘간 뉴욕과 시카고, 조지아, 텍사스 등 미 전역에서 400건이 넘는 총기 범죄가 발생해 최소 15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간 뉴욕에선 21건의 총격이 발생해 26명이 숨졌습니다.
방송은 또 시카고 경찰당국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모두 83명이 총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5살과 6살 소녀가 포함됐고 사망자 중에는 육군 주방위군 대원이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또 조지아주의 한 골프장에서는 지난 3일 연쇄 총격이 발생해 현직 프로골퍼를 포함해 3명이 숨졌습니다.
버지니아주 노퍽에서도 2일 오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어린이 4명이 부상을 입었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선 4일 밤 총격으로 10대 남성 2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