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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틱톡 다운로드 금지' 제동


스마트폰의 '틱톡' 앱 로고.
스마트폰의 '틱톡' 앱 로고.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내 틱톡(Tik Tok) 다운로드 금지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미 워싱턴 DC 연방법원은 어제(27일) 이 명령이 발효되기 몇 시간 전,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이 "전례가 없는 일"이며 "비합리적"이라는 틱톡 측 변호인의 주장 일부를 인정한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소유의 틱톡이 미국인들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며, 틱톡 사용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해 미 상무부는 "법적 도전으로부터 행정명령과 장관의 이행 노력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틱톡은 성명을 통해 "(미 법원의) 이번 결정에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틱톡은 미 정부와 이번 거래를 체결하기 위한 대화를 계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 당국은 중국 사업자인 '바이트댄스'와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을 포함한 미국 회사간 파트너십 계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 기업들은 새로운 미국 법인에 대한 통제를 놓고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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