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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시한 설정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펜타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펜타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군 병사들이 즉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군 지휘관들에게 병사들의 백신 접종 완료 시한을 부과하도록 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국방부가 25일 공개한 메모에서 “의료 전문가와 군 수뇌부와의 신중한 논의와 대통령의 지지 아래 미군 장병의 백신 접종 의무화가 병력을 보호하고 미국민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메모에는 구체적인 백신 접종 마감시한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각군이 이와 연계한 진행 상황을 장관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현재 미군 장병 약 80만 명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가운데, 최근 미 식품의약국 FDA의 화이자 백신 정식승인 이후 미 국방부 내 백신 접종 의무화 계획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미 'ABC' 방송은 국방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스틴 장관은 최대한 빠르게각 군 장병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몇 달이 아닌 수 주 내에 끝내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병들이 향후 접종을 거부할 경우 어떤 징계를 내릴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백신 접종 의무화는 합법적인 명령"이라며, "병사들이 명령에 따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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