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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항공기 보조금' 보복관세 유예 합의


지난 6월 버지니아 비치 해안에 화물선이 정박해있다. (자료사진)
지난 6월 버지니아 비치 해안에 화물선이 정박해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영국은 4일 항공기 보조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과 관련해 보복관세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상대국에 대한 보복관세를 4개월간 유예하고 문제 해결에 노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영국산 위스키 등을 비롯해 유럽연합(EU)의 식품, 주류 등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않게 됐습니다.

영국은 이번 합의로 "분쟁의 균형 잡힌 해결을 위한 협상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과 같은 비시장형 경제에서 민간 항공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사람들이 제기하는 과제를 진지하게 다룰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EU와 미국은 유럽 항공기업체 에어버스 보조금 문제와 관련해 갈등을 겪었습니다.

양측은 서로의 제품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했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동맹국 간의 무역 분쟁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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