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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재무장관 "대중국 관세 당분간 유지할 것"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미국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대중국 관세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어제(18일)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미 ‘CNBC’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렇게 말하고, 하지만 “무엇이 적절한지 계속 평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또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엔 지켜보자고 답했습니다.

지난 1월 20일 출범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과의 무역분쟁을 포함해 전임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국가안보 관련 조처를 모두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옐런 장관은 “대중국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불공정한 몇몇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옐런 장관의 발언에 대해,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이전 행정부가 촉발한 무역전쟁과 관련해서 미국 내부에서도 줄곧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방식의 행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뿐더러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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