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31일,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알렉스 에이자 보건장관은 이에 따라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모든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단 이들이 미국의 직계 가족일 경우는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우한시 후베이성을 방문하고 돌아온 모든 미국인은 바이러스 잠복기간으로 알려진 2주일간 격리 조처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의 3대 항공사는 잠정적으로 중국 간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30일을 기해 중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상향해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VOA 뉴스